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재외공관으로, 1948년 설립되어 76년간 대한민국과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다리이자,
재외동포들의 터전이 되어 왔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며 건축물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원활한 민원 대응이 불가능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본 사업의 주요 과제로 과거의 역사를 계승하는 동시에,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계획하였다.

K-STREAM : 변화의 기점에서 시대를 연결하고 미래를 열다

총영사관의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였다. 저층부는 전통의 곡선미를 재해석해 재외동포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한국적 정체
성을 강조한다. 상층부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로 도약하는 이미지를 담아냈다.

영사업무의 특수성과 보안을 고려하여 단계별 수직 조닝하고, 주요 민원 및 방문객영역에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 가능한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재외국민을 위한 민원실과 다목적 홀은 효율적인 동선으로 설계되어, 66만 재외동포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중심 공간이 될 것이다. 상층부는
외교와 행정 업무를 위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과거의 어려움을 넘어 성장해온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한인사회와 재외동포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다. 역사와 현대, 한국과 세계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외교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을 기대한다.

대지위치: 3243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미국
용도 : 공공업무시설
대지면적: 4,950㎡
연면적 : 7,014.61㎡
규모: 지하1층, 지상8층
설계: 2024
프로젝트 팀: 김승욱 정영경 이찬규 조영동 장우동 김동화 송진용 박현건 육혜경 박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