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ACTIVE FLOW
걷고싶은 도시, 다층적 흐름의 공간구조 제안
안산신길2지구는 가로2km, 세로 0.7km의 직사각형 영역 안에서 춤을 추듯 구불거리는 경계선을 지닌다. 도시의 스케일로 바라보면 다소 작고, 건축적 시선에 담아내기에는 조금 큰 이 구역은 도시와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흐름이 이미 내재되어 있다. 물과 녹지를 따라 경험하는 도시의 흐름, 자유로운 도시의 흐름을 따르는 활기찬 리듬, 발걸음을 따라 마주하는 곳곳의 장면들, 도시보다 조금 작고, 마을보다 조금 큰 이곳에서 차이와 특성은 다양성으로 공존한다.

가로공간 중심의 입체적 공유도시
가로공간 중심의 입체적 도시계획을 위해서는 기존 도시계획방법과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 기존의 대규모 도시계획에서 사용하는 직선적 그리드를 벗어나 커브그리드를 적용했다. 커브그리드는 블록사이를 느리게 흐르며 도시를 경험하게 한다. 또한 지구내의 생활권을 연결하며 다양한 경험으로 관계 맺어주는 플렉스존을 제안한다.

공유도시를 위한 관계맺음
인접한 거모지구의 블록구성체계와 도시적 선형의 특징을 받아들이고자 했다. 점적인 신길온천역을 입체적 면으로 치환해 도시와 더 넓게 접하며 관계 맺도록 했으며, 제기천변 복합용도개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이 존재하게 하고, 대지가 가진 녹지는 지구순환체계를 통해 서로 관계 맺는다.

공유하는 삶의 시작, 안산 신길 첫마을
시범설계지구는 안산신길2지구의 첫 단추로서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신길온천역과 근접한 위치로 선정했으며 도시의 균형적인 개발을 고려해, 한곳에 집중 배치하기 보다는 제기천 복합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동서로 분산 배치했다.

대지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일원
용도 : 도시건축통합마스터플랜
대지면적 : 757,381㎡
사업대상주택호수 : 5600세대
설계 : 2020
클라이언트 : LH
프로젝트팀 : 신수진 김승욱 김효진 황경호 윤결 진솔 백다슬 주인규 김홍기 고도영 박세정 이혜지(이상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