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TION CITY(공감도시)
생활권 내 공원을 품은 고밀복합용지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여 주변의 다양한 삶을 담아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형성하고자 자연과 도시 사이의 경계를 완화하고 관계를 재정의 한다. 도시적 스케일의 메가시티가 아니라 삶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마이크로시티를 계획하여,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현대인의 삶을 담은 커뮤니티 공간이 되게 한다. 문화공원, 고밀복합용지, 공공관점에서 자연과 건축물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공생의 관계이다. 이에 공원과 단지의 경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구성하여 더 작고 더 많은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 이는 하나의 중심을 가지는 획일적인 단지개념이 아니라 흩뿌려진 다중심적인 도시 개념으로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접점을 생성할 수 있다.

도시와 대응하고 자연으로 확장되는 열린 단지
문화공원과 인접한 대상지의 특성 및 고밀복합 도심지에 위치하는 공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물어주는 커뮤니티 패치를 통해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였다. 또한 두 단지를 연결하고 주변 자연과 도시로 각각 대응하는 배치계획을 수립하여 자연을 누리는 동시에 도시의 랜드마크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문화공원과 단지가 함께 교감하고 반응하는 커뮤니티 패치
공원과 길, 마당을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연속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만남이 발생하고 이벤트를 통해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을의 내외부로 반응하여 단지 내 주민들만의 소통이 아닌 여러 방식으로 소통하는 삶이 만들어진다.

다양한 마주침이 있는 소통의 장 “다접점 마을”
연도형 주거동의 저층부에 패치와 연계된 커뮤니티 시설과 문화공원 전망 특화세대를 계획하여 소통을 활성화 시킨다. 내 집 가는 길에, 내 집 앞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통이 즐거운 일상을 제공하고 생활공간 곳곳에서 유연한 마주침과 적극적인 교감을 제공한다.

대지위치 : 세종시 6-3생활권 H2,H3
용도 : 주상복합
대지면적 : 74,061㎡(H2 43,163㎡, H3 30,898㎡)
사업대상주택호수 : 1,350세대(H2 770세대, H3 580세대)
설계 : 2020
클라이언트 : LH
프로젝트팀 : 김승욱 오관용 황경호 윤결 진솔 주인규 김동혁 김홍기 손지수 김세원 윤승혜 박세정 이혜지(이상유선)